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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웨딩홀]보타닉파크웨딩(카라홀) 계약 후기(웨딩투어-1/5)

by 순한술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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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에 걸친 웨딩투어 끝에 저희는 보타닉파크웨딩으로 결혼식장을 잡았습니다.

그것도 저희가 가장 원하는 시간대에, 저희가 가장 원했던 카라홀로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예비신부가 된 여자친구와 결혼을 얘기한지 두어달 정도만이네요.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를 우리 연애처럼, 결혼 얘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도 사실 잘 기억 나지 않습니다.

결혼은 제가 더 원했고, 계속 결혼하자고 칭얼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결혼식장을 고르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죠.

 

 

 

 

 

 

보타닉파크웨딩 웨딩홀 정보

 

   - 홀구분: 오키드홀(호텔식-어두움) / 카라홀(하우스웨딩식-밝음)

   - 예식시간: 80분(오키드홀과 카라홀은 30분 간격 예식 진행. ex) 오키드홀 11시~ / 카라홀 11시30분~)

   - 음식: 뷔페(220여개 음식)

   - 천고: 높음

   - 웨딩홀 / 연회장 위치: 같은층

   - 보증인원: 200인

   - 주차: 1000대 / 하객 2시간 무료

   - 대중교통 이용시 도보시간: 마곡나루역 지하에서 바로 연결됨

  

보타닉웨딩파크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두 개의 홀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 우리는 카라홀을 보고 첫 눈에 반했습니다.

아! 여기구나! 싶었죠.

 

보타닉파크웨딩 카라홀

 

보타닉파크웨딩 카라홀
생화향이 가득했던 카라홀

 

카라홀은 버진로드부터 주례석까지 생화가 가득한 홀입니다.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맞아주더라고요.

카라홀로 결정한 이유의 90%는 이 꽃향기가 너무 좋아서였던 거 같아요.

조명은 전체적으로 밝지만, 신랑/신부 입장 등에는 조명을 어둡게하여 하객 집중도를 높여준다고 해요.

물론, 계속 밝게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보타닉파크웨딩 신부입장 대기공간

 

커튼뒤에서 대기 후 입장할 신부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도 역시 꽃입니다.

그만큼 홀 전체에 꽃이 가득해요.

신부가 홀 안 커튼 뒤에 대기해서, 하객들이 가득할 로비에서 입장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보타닉파크웨딩 오키드홀

 

보타닉파크웨딩 오키드홀1
호텔식 웨딩을 연출한 오키드홀

 

오키드홀 역시 카라홀과 마찬가지로 생화가 많아요.

그렇지만 꽃향기는 카라홀이 더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버진로드가 좀 높아보이죠?

신부는 버진로드 뒤쪽에 위치한 수평리프트를 타고 버진로드 시작점까지 이동합니다.

신랑이 버진로드 끝에 서 있다가, 리프트를 타고 오는 신부를 맞아주는거죠.

 

보타닉파크웨딩 오키드홀2
신랑신부 퇴장시 주례석 뒤쪽 스크린에서 터지는 불꽃

 

오키드홀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사운드였습니다.

상담받을 때 식순별 조명을 켜주시면서 음악도 같이 틀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고려 대상도 아니었던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괜히 제 결혼식을 더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오키드홀을 고민했던 이유는 사운드였어요.

 

보타닉파크웨딩 신부대기실 / 임시신부대기실 / 혼주대기실 / 폐백실

 

홀을 다 본 후에는 신부대기실 / 임시신부대기실 / 혼주대기실 / 폐백실을 구경했어요.

여러 대기실은 준비가 한창이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말로 대신 설명드리자면, 각 공간은 신랑신부와 혼주에 대한 배려가 눈에 보였습니다.

예정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한 신부를 위한 임시신부대기실까지 마련되어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신부 대기실 역시 오키드홀 스타일 / 카라홀 스타일로 꾸며져있는 게 재밌었습니다.

신부대기실도 꽃이 화사했고, 굉장히 넓었어요.

신부 친구들이 함께 대기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혼주대기실도 넓었어요.

탈의실이 별도로 있어서 혼주분들께서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게 해놓은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넓은 폐백실도 물론 마련되어 있지만, 저희는 폐백을 하지 않을거라 큰 관심을 갖지는 않았어요.

투어를 다니다보니 폐백실에서 혼주분들이 탈의를 하거나, 짐을 보관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보타닉파크웨딩은 공간 마련이 잘 되어있어서 본식때도 폐백실을 쓸 일은 없을 거 같네요.

 

보타닉파크웨딩 연회장

 

음식 수가 무려 220가지로 다녀본 웨딩홀 중 가장 많았어요.

스파게티는 원하는 재료로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스테이크도 바로 구워준답니다.

특이하게 낙지탕탕이가 있었고, 홍게도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은 정말 화려했어요.

낙지 좋아하는 예비신부는 탕탕이에서 또 한번 이곳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음식 수가 220가지다보니, 여느 뷔페에서 보았던 음식은 다 있었어요.

디저트 종류도 정말 많았고, 와인도 무료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아, 소주/맥주는 식대에 포함되어 있어 하객들이 마음대로 /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보타닉파크웨딩 답례품

 

보타닉파크웨딩 답례품

 

흔한 와인, 홍삼이 아닌 디저트 답례품이 준비되어 있어요.

쉽게 볼 수 없는 답례품이라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하객에게는 딱인 답례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타닉파크웨딩 소소한 장점

 

연회장과 웨딩홀 로비 사이에 작은 정원이 있어요.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일찍 도착한 신랑/신부가 사전 촬영을 하기도 하고

하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한복 대여점이 웨딩홀과 함께 있어 이곳을 이용하면 혼주 한복 대여 / 반납이 편리합니다. 

 

보타닉파크웨딩 아쉬운점

 

예식 간격이 80분이라 여유로운 결혼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연회장 한 곳에 서로 다른 하객이 모이다보니 복잡할 수 있어요.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좁아서 운전이 서툰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저희는 예비신부와 양가 부모님이 뷔페 웨딩을 선호하셨고,

그 생각을 하면 보타닉파크웨딩의 아쉬운점이 이 곳만의 단점은 아니었기에 보타닉파크웨딩을 선택했어요.

3주간의 투어 끝에 계약을 끝낸 저희는 현재 아쉬운점은 생각도 못할만큼 만족중입니다.

앞으로는 저희가 다닌 다른 네 곳도 마저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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