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로 한창 바쁜 요즘, 제 결혼식만큼이나 중요한 가족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결혼식이라면 가서 축의 하고, 앉아서 박수치다, 식사하고 오는 일이 끝인데, 요즘은 모든 걸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남기게 된 그 후기, 연대동문회관예식장입니다.
연대동문회관예식장 예식장 정보
♧웨딩홀 정보
- 홀구분: 단독홀(동시, 분리예식)
- 예식시간: 120분
- 음식: 코스 or 뷔페
- 천고: 보통
- 웨딩홀 / 연회장 위치: 웨딩홀 3층 / 연회장 2층, 3층 동시 사용
- 보증인원: 250인
- 주차: 500대 / 하객 2시간 무료
- 대중교통: 신촌역 2호선 도보 20분 / 이대역에서 식 전 2회 셔틀 운행 및 식후 2회 버스 운행(20분 간격)
연대동문회관예식장은 연대 동문만 결혼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관련이 없으신 분들이 이곳에서 결혼하는 일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차를 타고 방문한 연대동문예식장은 우선 주차가 편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동문회관 주차장에다 바로 세울 수 있었는데, 치과병원 쪽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그 외 연대 다른 주차장에 세울 경우 주차 할인 적용이 불가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연대동문회관예식장 예식홀
연대동문회관 예식홀은 넓다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하면서 본 외관이 넓은 느낌은 아니어서 예식홀이 좁겠구나 했거든요.
식장이 넓다보니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천장도 사진으로 봤을 때는 낮아 보였는데, 막상 가서 본 예식홀은 낮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꽃장식은 엄청 화사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제가 결혼 할 식장을 고를 때는 화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꽃장식이 없으면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호텔식 웨딩은 꽃장식이 과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웨딩의 무게감도 느껴지고, 우아함을 연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식홀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신부 입장 순간이었어요.
많은 분리웨딩에서 볼 수 있듯 문 밖에서 식을 보는 하객분들이 계셨거든요.
근데 신부는 문 밖에서 잠시 대기했다 예식홀로 들어가잖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신부와 하객이 함께 있어야 하는 그 순간은 보는 제가 다 머쓱하더라고요.
다만 이러한 모습은 연대동문회관예식장만의 단점은 아니기는 합니다.
연대동문회관예식장 연회장
예식이 끝나고 식사를 하게 될 연회장은 2층과 3층 두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3층 예식홀 앞에 있는 연회장이 대연회장, 2층에 있는 연회장이 중연회장이에요.
층간 간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계단으로 이동하시기에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연회장의 테이블도 호텔식 웨딩처럼 원형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연대동문회관예식장이 출장뷔페라고 하니 가격대에 따라 그 구성은 물론 다르겠으나, 일단 음식은 괜찮았어요!
사실 찾아본 후기에서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언제부터인가 뷔페 운영업체가 바뀌었다는 이후부터는 음식이 괜찮은 거 같아요.
저는 음식이 너무 짜지도, 기름지지도 않은 상태여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뷔페는 먹고 나서 배가 아팠던 경험이 너무 많아서 뷔페식 결혼을 선호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운영 업체가 바뀌어서인지, 연대동문회관예식장은 그런 단점이 없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예식장에 음식 가짓수가 많아도 먹는 음식은 한정적이잖아요.
결국 자기 마음에 드는 음식 몇 개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음식은 LA갈비와 게살튀김이었어요.
다음으로 육회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치만 초밥과 생선회는 별로였어요.
연대동문회관예식장 혼주대기실 / 신부대기실
혼주 대기실은 신랑/신부 부모님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근데 막상 가족의 결혼식을 겪어보니 이게 장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촉박한 결혼식 일정 중에서, 특히나 2시간씩이나 되는 일정 중에서도 혼주가 대기실에 있을 일은 없었거든요.
오히려 대기실은 조카들의 몫이었습니다.
사실 크게 중요한 공간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부대기실은 있을 건 다 있는 공간이었어요.
꽃장식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고, 공간도 적당한 편이었어요.
사진찍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막상 관심 있게 지켜보니, 신부 대기실은 정신없는 신부가 활용할 수 있는 용도가 많은 공간은 아니었어요.
헤어, 의상을 마무리하고, 하객과 사진 찍기에 충분할 정도면 족한 공간이었습니다.
연대동문회장 아쉬운 점
첫 번째로 예식 후 셔틀 운영시간입니다.
예식 후 셔틀은 예식시간 이후 1시간 10분 뒤, 그리고 1시간 30분 뒤 두 번 운영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11시 예식 시간일 경우 예식 후 셔틀은 12시 10분과 30분 두 번 운영되는 거죠.
통상적인 결혼식 절차를 생각했을 때, 귀한 시간을 내주신 하객분들이 식사를 하고 이동하기에 촉박한 시간입니다.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가장 큰 대연회장과 예식홀이 마주보고 있는 점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앞 타임의 식사 중인 하객이 나오는 시간과 뒷 타임의 예식 방문 하객이 마주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어수선한 연출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는 연대동문회관예식장의 예식홀이 하나야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죠.
그래도 단순히 하객 입장에서 보면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 점에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연대동문회관에 대한 나름의 의미가 있으신 분들께는 추천 드릴 수 있는 예식장이었어요!
'결혼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딩홀]보타닉파크웨딩(카라홀) 결혼식 진행 후기 (0) | 2024.06.23 |
---|---|
[웨딩홀]로운아뜨리움 웨딩 투어 후기(웨딩투어-5/5) (0) | 2023.03.19 |
[웨딩홀]로얄호텔서울 웨딩 투어 후기(웨딩투어-4/5) (0) | 2023.03.11 |
[웨딩홀]크레스트72 마리에홀 투어 후기(웨딩투어-3/5) (0) | 2023.03.06 |
[웨딩홀]스탠포드호텔웨딩 투어 후기(웨딩투어-2/5) (0) | 2023.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