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무교동]바삭한 오징어튀김과 즐기는 국물닭발 '오징어풍경'

여러분은 맥주 어떤 맥주 안주를 제일 선호하시나요?

전 배가 부를 때는 마른안주를 좋아하지만, 배를 채우고 싶을 때는 튀김을 선호합니다.

요즘 빠진 군만두도 좋아하고, 똥집튀김도 좋아해요.

치킨도 물론 좋은데, 다만 치킨은 배가 빨리 불러서 맥주를 즐기기에는 힘든 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군만두와 더불어 편하게 먹기 좋은 또 다른 안주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오징어튀김인데요!

광화문 무교동에 위치한 오징어풍경이라는 식당이 지금껏 제가 오징어튀김을 제일 맛있게 먹은 식당이에요.

 

오징어풍경 식당 정보

 

 

♧ 식당 정보
   - 대표메뉴: 오징어불고기+돼지불고기(小 33천원, 中 44천원), 오징어튀김+국물닭발(38천원), 오징어튀김 20천원 
   - 추천주류: 소주, 맥주
   - 화장실: 식당 내부에 있음(깔끔함)

 

오징어풍경은 선릉역에 본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교동에 위치한 식당은 분점인 셈이죠.

본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무교동에 위치한 오징어풍경은 내부가 넓었고, 깔끔했어요.

그래서 오징어풍경은 비교적 창가 자리에 앉기가 수월한 식당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맑은 날, 창가 자리에 앉아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지고, 마음이 편해져요.

게다가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하니 자연스레 텐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침 이 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기분좋게 창가 자리에 앉은 저희는 맥주 2잔과 오징어튀김과 국물닭발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징어풍경 오징어튀김

 

 

제가 평상시에 오징어풍경에 방문하면 먹는 음식이 바로 이 오징어튀김입니다.

오징어 다리부분을 한 번에 튀겨낸 오징어튀김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집게로 다리를 잡고 가위로 자르면 계속해서 들리는 바사삭 소리 때문에 군침이 도는 음식이죠.

오징어튀김은 함께 나온 칠리소스나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바삭하고, 적당히 기름지고, 또 오징어는 쫄깃하고!

오징어전문 식당에서 파는 튀김답게, 오징어튀김에 들어간 오징어도 굉장히 싱싱한 느낌이었어요.

분식집에서 파는 마른오징어 튀김이랑은 비교가 안 되는 맛이죠!

자연스레 맥주를 찾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떡볶이가 있다면 국물에 찍어 먹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그렇지만 이 날 저희에게는 국물닭발이 있었습니다.

 

 

오징어풍경 무뼈국물닭발 / 주먹밥

 

 

제가 닭발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너무 맵기 때문이에요.맵지만 않으면 저도 주먹밥이랑 맛있게 잘 먹을 거 같은데 현실은 많은 닭발이 정말 맵더라고요.하지만 오징어풍경의 닭발은 그렇게까지 매운 음식은 아닙니다.

신라면보다는 매운 맛이었지만, 국물이 많아서인지 다른 식당보다는 확실히 나았어요.

그리고 오징어튀김과 함께 먹으면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국물 색도 다른 식당에 비해서는 연한 편이죠?

 

 

게다가 이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을 확실히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튀김과 닭발로는 약간 부족한 배도 채울 수 있죠!

메뉴판에는 주먹밥이라고 적혀있지만, 날치알이 함께 들어가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징어풍경은 낮술을 즐기기에 확실히 괜찮은 식당이에요.

이 날 저희는 저녁 무렵에 방문해서 식사를 해결했지만, 평상시에는 3~4시쯤 방문해서 낮술을 즐깁니다.

물론 안주는 오징어튀김이고요.

또, 오징어풍경은 점심메뉴로 오징어불고기와 돼지불고기를 11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오징어가 들어간 메뉴 치고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니 이 근처 직장인 분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