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짬뽕이죠.
이미 유명한 3대 짬뽕집이 있는가 하면, 짬뽕특화거리가 있어서 3대 짬뽕 말고도 많은 짬뽕 맛집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도 짬뽕을 먹으려고 3대 짬뽕을 비롯해 여러곳을 찾아봤는데 조금씩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더라고요.
너무 맵거나, 해물짬뽕에 고기가 들어간다거나, 면이 너무 굵거나, 해산물이 많지 않거나 하는 점들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짬뽕 포기할까 하던차에 딱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 가는 길에 위치한 홍원반점이 그 집입니다.
홍원반점 식당 정보
♧ 식당 정보
- 대표메뉴: 삼선짬뽕, 탕수육,
- 추천주류: 중국술!, 소주!
- 화장실: 건물 밖에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홍원반점은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방문한 저희는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삼선짬뽕 하나, 미니탕수육 하나를 주문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짜장도 하나 주문하고 싶었는데, 저녁을 위해서 참았어요.
홍원반점 짬뽕
웨이팅도 없었던 터라 오래지 않아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홍원반점의 삼선짬뽕은 홍합, 쭈꾸미, 조개, 새우 등이 가득한 짬뽕이었어요.
요즘은 해물짬뽕이라고 해도 고기를 넣어주는 집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짬뽕이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전 해물짬뽕에 고기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알아봤던 모습과 동일한 모습의 짬뽕을 받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해물만 있었기 때문에 국물은 엄청 시원했어요.
'이게 진짜 짬뽕이지!'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맵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부담없이 짬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홍원반점의 짬뽕 면은 굵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회사에서도 중국집을 자주 가는데, 면이 굵으면 속이 더부룩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상시에는 보통 짬뽕밥을 시켜 먹습니다.
그런데 홍원반점의 짬뽕은 면이 얇아서인지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했어요.
아내도 같은 말을 했는데, 확실히 먹기 좋은 짬뽕이었습니다.
홍원반점 미니탕수육
홍원반점의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서 나옵니다.
그거 아시죠?
원래 중국집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 거!
홀에서 탕수육 소스가 따로 나오는 중국집은 못 본 거 같긴 한데요.
여하튼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 탕수육은 옛날탕수육처럼 바삭한 탕수육이에요!
게다가 탕수육은 튀김옷이 얇고 고기로 가득 채워진 탕수육이었어요.
미니탕수육이라고 해도, 고기가 많다 보니 둘이서 짬뽕, 미니탕수육 하나씩만 주문해도 배부릅니다.
탕수육의 곁들임으로 나온 군만두는 우리가 잘 아는 그 맛이었어요.
그래도 탕수육이랑 짬뽕 먹는 중간에 하나씩 먹으면 세상 맛있는 거 이미 잘 아시죠!?
홍원반점은 이성당, 한일옥, 일본식 가옥 등이 몰려있는 중심지랑은 조금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일부러 시간 내서 방문하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새만금 방조제를 건너 선유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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